UNHCR 친선대사 정우성. 네, 그 정우성, 천만배우 정우성 맞습니다. 그는 유엔난민기구가 위촉한 전세계 40명 친선대사 중 한명입니다. 벌써 10년째 전세계를 다니며 고향을 떠난 난민과 실향민 등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습니다. 

올해 미션지는 콜롬비아와 에콰도르입니다. 두 나라는 베네수엘라를 떠난 이주민들을 수용하고 정착을 돕고 있습니다. 내전 등 정정 불안으로 고국을 등진 각자의 실향민도 서로 보듬어줍니다. 스페인 식민지 시대를 종식하고 연방제를 꿈꿨던 같은 뿌리의 국가라는 역사적 배경 속에서 이들 나라는 연대하고 통합하려 애씁니다. 그 현장을 정우성 대사가 방문했습니다. 한겨레 토요판도 6일간의 여정에 동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