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보건복지부가 2019년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리서치앤리서치), 응답자의 46.2%가 치매를, 28%가 암을, 12.6%가 뇌졸중을 가장 두려운 질환이라고 답했습니다.
정부가 올해 펴낸 ‘대한민국 치매현황 2023’을 보면, 2022년 말 기준 대한민국 국민 100명 중 1~2명이 치매 진단을 받았습니다. 65살 이상 노인만 놓고 보면 10명 가운데 1명입니다. 주변을 돌아보면 치매 환자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러나 정작 그들의 목소리는 잘 들리지 않습니다. 곳곳에 있지만 어디에도 없던 이들. 당사자와 가족이 쉬쉬하는 데는 치매를 향한 사회적 낙인과 혐오도 상당 부분 작용합니다.
한겨레가 국내 언론으로는 최초로 치매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전합니다. 이번주 토요판 커버스토리에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