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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이 일고 있습니다. 실제 써보면, 어지간히 무뚝뚝한 (인간) 누군가와 대화보다 낫다 싶기도 합니다. 지난 13일 <아사히신문>에는 미국 한 대학 교수가 어느 학생의 '너무 완벽한' 숙제가 석연찮아, 챗GPT에 '이 에세이를 챗GPT로 썼는지' 물었고 '99.9% 확률로 그렇다'는 답을 받았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사람인지 AI인지 분간 어려워, 교육현장 파문'이란 제목의 이 기사에 전문가 댓글이 흥미롭습니다. 챗GPT의 긍정적 부분을 주로 강조했지만, 인류학자인 이소노 마호는 "앞으로 이걸(생성AI) 쓰는 걸 전제로 학습체계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코무로 요시 산업경쟁력회의 민간의원은 아예 챗GPT한테 물어 이런 답을 얻었습니다. "AI를 교육현장에 도입해 학습을 더 효율적이고 개별화할 수 있습니다. AI의 자동 채점으로 교사가 시간을 아낄 수도 있습니다. 다만 AI가 인간 교사를 완전히 대체할수 없으며, 인간 교사가 학생에게 주는 피드백이나 관계성 구축 등에서 AI가 미치지 못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AI 도입으로 인간 교사의 역할이 변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더 가치있는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겁니다." 생성AI는 인간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까요? 이번주 <한겨레S>가 다뤘습니다.

챗지피티에 “넌 누구니?”라고 물으면, 스스로를 “조수”(Assistant)라고 소개한다. 챗지피티는 어떻게 불과 두달여 만에 ‘똘똘한’ 인간의 조수가 될 수 있었을까. 미국의 컴퓨터과학자이자 미래학자인 레이 커즈와일은 2005년 그의 저서에서 “2029년에 컴퓨터가 인간과 구별할 수 없는 수준의 지능을 갖게 될 것”으로 예견했는데, 그 시기가 더 빨라지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

누구의 손을 들어주느냐를 떠나 하이브의 에스엠 인수전은 폭로전 양상으로 흐르며 진흙탕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이성수 에스엠 공동대표이사는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의 △역외 탈세 의혹 △‘나무 심기’ 등 가사에 특정 단어 반영 요구 논란 등을 폭로하는 영상을 올렸다.  (…)

기왕 퇴직금 얘기가 나왔으니, 6년차 대리 곽상도 전 의원 아들의 50억원 퇴직금이 무죄라면서요. 곽 대리 마지막 월급이 383만원이었고 5년9개월 일했으니, 법정 퇴직금은 (383만원×5년)+(383만원×9÷12)=2202만원입니다. (…)

4대 금융지주의 배당액 가운데 62.7%인 2조5349억원이 외국인 주주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임직원들도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 신한은행은 직원들에게 기본급의 361%를 성과급으로 책정했고, 케이비국민은행은 기본급의 280%에 특별격려금으로 1인당 340만원씩 지급한다. (…)

당내 여론은 ‘천아용인’이 시작부터 전략적이었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었다. ‘당원 투표 100%’로 치러지는 이번 전대에서 당원 1명은 당대표 1표, 최고위원 2표, 청년최고위원 1표 등 총 4표를 행사한다. (…)

최근 유튜브에서는 잘나가는 다른 유튜버의 영상을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이용해 고스란히 베껴와 수익을 창출하던 유튜버 김아무개씨가 폭로를 당한 뒤 채널을 폭파하는 일이 생겼다. 유튜버 김씨는 심지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 ‘제2의 월급 벌기’가 가능하다는 강의를 하고 다녔다. (…)

잠봉은 안주로 최고다. 그냥 맛있는 햄이니까. 요리를 해도 된다. 혹시 유럽 여행을 할 때 부대찌개가 먹고 싶다면 나를 따라 해보시라. 우선 유럽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잠봉이든 프로슈토든 있다. 그걸 익힌 거로 산다. 마트에서는 얇게 저며서 딱 알맞게 포장해서 판다. (…)

이씨는 책방을 차리면서 행궁동의 주민이 되었다고 한다. 그가 느끼는 행궁동은 어떨까. “성안 마을이라는 이름처럼 성안에 있다는 아늑한 느낌이 들어요. 다른 지역에서 있다가 문밖에서 안으로 들어올 때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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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